해외여행 e심 사용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 장점 및 단점

해외여행을 할 때 최근 가장 중요한 준비물 중 하나가 바로 유심입니다. 해외에서도 핸드폰 데이터를 현지 데이터 통신사의 망을 이용해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만큼 다양한 관광상품이나 교통서비스 예약등을 할 때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심을 도입하면서 선택의 폭이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아직까지 유효한 유심과 새로운 이심 뭐가 더 좋을까요?

유심과 이심, 가장 직접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유심과 이심의 가장 큰 차이는 물리적으로 심카드를 교체하는가 아니면 가상으로 인식하여 사용하는가입니다. 유심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들과 마찬가지로 심카드 자체를 구입하여 이 카드를 핸드폰에 장착하는 형태로 교체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기존에 있던 유심을 제거하고 새로운 유심을 장착해야하기 때문에 심카드를 교체한 동안에는 기존의 번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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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부 기기의 경우(국내 생산용 아닌 수입된 제품이나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들은 듀얼 심카드라고 해서 두개의 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도 있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개통한 기기들의 경우 듀얼심카드를 제공하는 기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물리적으로 심카드를 교체하는 방식이나 혹은 이심을 사용하는 두가지 선택지 중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이 두가지 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1) 유심의 장점 및 단점

장점	단점
비교적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교체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다.	미리 구입한 경우 현지도착전엔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교체한 유심을 여행기간동안 보관해야한다.

2) 이심의 장점과 단점

장점	단점
물리적 교체가 필요하지 않다. 여행기간 중 별도로 심카드를 보관할 필요가 없다. 두개의 번호를 동시에 사용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일부 기종에서 아직 미지원 작동 중 벽돌현상 위험성 있음 제한적 지원

뭐가 더 나을까?

가장 기본적으로 물리적인 유심교체를 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차이 이외에도 이후 사용방법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 유심과 이심, 사실 이심이 유심보다는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아직은 안정화 되지 않은 서비스와 일부 핸드폰에서 종종 발생하는 벽돌현상입니다.

벽돌현상?
스마트폰이 아무런 반응과 작동을 하지 않은 일명 프리징 상태. 조작이 불가능하고 이후 기능이 정지해서 몹시 당황스러룸

벽돌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매우 흔한 것도 아니고, 일부의 경우에 보고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만약 해외에 나갔을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 최근처럼 핸드폰으로 거의 모든것들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면 아예 여행을 망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위험이 꽤 고위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이심서비스가 시작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기종에 한해서 이심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가진 핸드폰이 이심 사용가능한 기종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삼성	애플
갤럭시 Z Fold 4, 갤럭시 Z Flip 5, 갤럭시 Z Fold 5, 갤럭시 Z Flip 4,   갤럭시 S23, 갤럭시 S23+,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A Quantum	아이폰 XR, 아이폰 XS, 아이폰 XS Max, 아이폰 SE (2세대), 아이폰 SE 3 (2022),  아이폰 11, 아이폰 11 Pro, 아이폰 11 Pro Max,   아이폰 12, 아이폰 12 Mini, 아이폰 12 Pro, 아이폰 12 Pro Max, 아이폰 13, 아이폰 13 Mini, 아이폰 13 Pro, 아이폰 13 Pro Max,  아이폰 14, 아이폰 14 Plus, 아이폰 14 Pro, 아이폰 14 Pro Max, 아이폰 15, 아이폰 15 Plus, 아이폰 15 Pro, 아이폰 15 Pro Max

 

그렇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는가?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의 기종은 갤럭시 Z Flip 4입니다. 공식적으로 e-sim을 제공하는 모델로 원한다면 e-sim서비스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폰이지만 저는 아직까지는 해외여행을 할 때 e-sim보다는 물리적 심카드를 교체하는 U-SIM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차피 여행하는 동행자의 핸드폰이 아직 e-sim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보통 유심을 교체한다.
• e-sim교체시 초기설정하는 과정이 다소 귀찮다.(물리적 교체가 오히려 편하다)
• 유심보관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편이다.
• 벽돌현상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지 않았다.

한번 사용하면 굉장히 편한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e-sim, 하지만 여전히 아직까지는 안정화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담을 피하고 비교적 저렴한 여행자 유심을 이용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좀 더 편리한 편입니다. 하지만 두개의 번호를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거나 혹은 e-sim에 대한 신뢰가 높은 분들이라면 e-sim이 충분히 편하고 좋은 서비스이니 선택은 개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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