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은 잘 마시지 못하는 분들의 특징 중 하나가, 커피나 차 같은 물 대용이 될만한 음료수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한 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경우 카페인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인데, 이럴 때 마실만한 디카페인 차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핸리 앤 손즈는 핸리와 아들들의 차.
핸리 앤 손즈는 1983년에 아버지 존 핸리가 설립한 회사를 아들이 마이클과 폴 핸리가 이어가고 있는 가족회사 중 하나입니다. 영국의 차 브랜드로 현재는 꽤 잘 자리를 잡은 회사이기도 하고 세계적으로 꽤 큰 차 회사로 자리 잡은 것과는 별도로 여전히 가족산업 체계를 소규모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인상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핸리 앤 손즈는 영국 브랜드인만큼 기본적으로는 홍차를 취급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지만 그 외에 녹차나 우롱차등 동양차 계열들도 현재는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디카페인 라인입니다.
아프리칸 어텀 티(Henry & sons AFRICAN AUTUMN)
디카페인 라인 중 제가 선택한 차는 아프리칸 어텀. 그 중에 잎으로 된 루주 티가 아닌 티백으로 선택했습니다. 보통 하나의 티백은 2회 정도 우려서 마실 수 있을 정도의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붉은 컬러를 내는 루이보스 티를 기본으로 하는 티로 크랜베리와 시트러스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Ingredients: Rooibos, hibiscus, cranberry flavor, orange flavor, orange peel.
성분 :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크랜베리 향, 오랜지 향, 오렌지 껍질
일단 이 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티백 하나당 여유있게 포함된 차성분들입니다. 루이보스 티가 베이스인 차답게 루이보스 맛이 꽤 진한 편이고 향만 약간의 가향이 되어있는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차가 꽤 진하게 우려 나오는 것에 반해 두 번째 차가 늘 더 저에게는 적당한 것 같아요. 물 대신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디카페인이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차로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저녁에 매우 잘 어울리는 차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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