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여행을 하는 경우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짐 싸기입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이 꽤 큰 짐이 되는데요. 그럴 때 매우 요긴한 짐 싸기 아이템으로 저는 메이베나의 30일 팩을 이용 중입니다. 왜 이 아이템인지 한번 이야기해 볼게요.
1. 한 달 사용이 가능한 30일 팩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저는 스킨케어에 그다지 길게 시간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더불어 스킨케어 아이템들을 많이 바르는 편도 아니에요. 그래서 여행을 할 때 가장 간단하고 필수적이면서 쉬운 방법으로 사용가능한 아이템들을 주로 고르는 편인데 그중 하나가 바로 메이베나 한 달 팩입니다.
이 팩은 플라스틱 용기 안에 30장의 팩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팩을 챙겨가긴 해야 할 것 같은데 팩도 30장 넣으면 꽤 큰 부피. 여기에 스킨토너등을 챙기기 시작하면 화장품만 한 짐이 되는데 이걸 모두 생략하고 저는 딱, 메이베나 하나와 크림대용이 되는 스틱 아이템을 챙깁니다. 여기에 선크림. 그러니까 저는 화장품으로 팩+스틱밤+선크림만을 챙기면 끝이 나는 매우 간소한 짐을 싸는 것이죠.
2. 일상용으로도 사용 중
사실 이 제품의 경우 저는 여행이 아닌 일상용으로도 꾸준히 사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침 세안을 하는 화장실 한편에 그냥 놓아둡니다. 그리고 세안이 끝나면 수건으로 물기만 닦고 바로 이 팩을 붙이고 나옵니다. 물 한잔 마시고, 빨래통에 빨래도 좀 넣고, 간단하게 요구르트 정도 먹고 나며, 시간이 대략 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후에는 그냥 떼면 끝. 이후에는 별도의 스킨케어 단계 없이 선크림 정도만 바르고 종료. 아주 간단하죠?
3. 단점이 없진 않다.
사실 저도 하루에 하나식의 팩을 하는 1일 1팩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팩의 포장을 뜯고 그걸 버리고 하는 과정이 저는 번거롭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쓰레기도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며칠 하다가 중간에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제품으로 바꾸고 제품자체를 화장실에 비치한 다음에는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 중입니다. 물론 약간 아쉬운 점도 있긴 해요. 무엇이냐? 아직까진 이 브랜드의 제품 중 팩은 딱 한 가지 종류라는 점입니다. 물론 그래도 부족함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 중에 있긴 하지만, 용도별로 세분화하면 것도 좋을 것 같은데, 특히 미백라인이라든가, 미백라인이라든가, 미백라인이라든가. 하는 뭐 그런 류로 말이죠. 그 외에는 딱히 불편함 없이 잘 사용 중인 메이베나 벌써 8통째입니다.
여행용으로 이 팩을 추천하는 이유도 위와 다르진 않습니다. 일단, 이 제품 하나로 스킨이나 로션 에센스 등이 대체 가능합니다. 1일 1팩을 아침에 하면 저녁엔 뭘 바르니라고 물으신다면, 전 저녁엔 스틱밤 하나 바르고 자는 편이에요. 워낙 지복합성 피부라 너무 끈적이는 제품들은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 덧바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런 저만의 특성도 이런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가 되긴 합니다. 개인피부타입별로 관리 방법이 다르니 이게 최고다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귀차니즘이 있고, 딱히 스킨케어에 공을 들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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