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쌀국수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쌀국수를 매번 배달시키거나 나가서 사 먹는 건 굉장히 번거로워하는 편이죠. 그래서 좀 쉽게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바로 이 제품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비폰 쌀국수입니다.
인스턴트 라면보다 쉬운 쌀국수
비폰은 사실 예전부터 베트남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이 기념품 삼아 사오던 인스턴트 라면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에도 여전히 그렇고요.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 덕인지 그만큼 국내의 수요가 많은 것인지 국내에서도 해외직구 사이트나 혹은 이렇게 해외 식품들을 취급하는 인터넷 상점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구매가 가능해요.
원래 비폰 쌀국수는 컵라면 형태와 봉지라면 형태 두가지로 나뉘는데 저는 봉지라면으로 구매합니다. 컵라면은 용기도 너무 많이 나오고 환경에도 좋지 않고, 또 가장 중요한 건 컵라면이나 봉지라면이나 먹는 방법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굳이 돈 더내고 일회용기를 구매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봉지라면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그냥 우리나라의 라면과 꽤 비슷하게 생겼지만 비폰 쌀국수는 우리나라 라면이랑은 먹는 방법이 좀 다릅니다. 그래서 그냥 설명서 안 보고 끓이면 낭패를 당할 수 있어요. 저도 그래서 처음에 엄청 당황했던 1인입니다.
내부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쌀국수 면과, 가루스프, 그리고 향미유 비슷한 것인데 요 구성이 사실 베트남에서 직접 사 온 내수용과 살짝 다른 것 같긴 합니다. 내수용으로 구성된 비폰의 쌀국수에는 약간 수분기가 있는 소스 같은 것이 추가로 들어있는데 한국에서 구매한 것은 그게 없더라고요. 아마 장기보관이나 해외수출용의 특성 때문에 약간 포함되는 구성을 달리한 것 같습니다.
먹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봉지를 뜯어서 넓은 그릇에 면을 넣고 동봉된 스프를 넣어줍니다. 요건 개인적인 취향인데 저는 그냥 굳이 포함된 향미유는 넣지 않아요. 물론 이 기름을 좀 넣어주면 면이 불어나는 것도 막아주고 나름의 감칠맛도 더해지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끓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끓인 물을 부어줍니다. 그냥 컵라면과 동일한 방법으로 만드는 방식, 뜨거운 물을 부은다음 대략 3~4분 동안 접시 같은 도구로 덮어준 다음 면이 충분히 불면 먹어주면 됩니다.
일단 비폰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맛입니다. 어지간한 쌀국수 집보다 나은 쌀국수 맛을 만날 수 있어요. 실제로 이 비폰국수를 가져다가 물에 수프를 넣고 따로 끓여서 숙주나 소고기등을 첨가해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드는 법도 매우 쉬워서 손쉬운 한 끼로 매우 적합한 상품입니다. 단지, 남성분들의 경우 하나는 약간 부족하실 수도 있습니다. 양은 좀 적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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